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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기자 네번째 '퓰리처상' 수상
시카고 선타임스 사진기자 존 김
동료 2명과 지역보도부문 수상
입력시간 : 2011/04/19 18:14:00
수정시간 : 2011/04/19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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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스(Chicago Sun-Times)'에서 사진기자로 근무하는 한인 존 J. 김(36ㆍ한국명 김주호ㆍ사진 왼쪽)이 언론인 최고의 영예인 ‘퓰리처상’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기자는 선타임스의 마크 컨콜, 프랭크 메인 기자와 함께 시카고 지역 총격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해 18일(현지 시간) '2011 퓰리처상 지역보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퓰리처상을 받은 한인은 1999년 강형원 기자(AP통신 워싱턴지국), 2000년 최상훈 기자(AP통신 서울특파원), 2002년 이장욱 사진기자(뉴욕타임스)에 이어 김씨가 네번째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1989년 이후 22년만에 퓰리처상 수상자를 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김씨 등의 기사는 시카고에서 발생하는 폭력범죄의 실상을 심층취재 보도한 시리즈물이다. 김씨와 2명의 취재기자는 2009년 7월 시카고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타던 16세 소년 총격 살해사건을 계기로 1년여에 걸쳐 지역 총기사건 범죄자ㆍ희생자ㆍ형사 등 수많은 인물들을 심층 인터뷰해 보도하고, 범죄 해결을 방해하는 '침묵의 코드'(code of silence)를 파헤쳤다. 김 기자는 "3개월 이상 신문사 대신 경찰서로 출근했다. 시신에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소개했다.

휴가 중 수상 소식을 듣고 회사로 달려나가 동료들과 축하연을 가졌다는 김 기자는 "신문산업이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회사가 자랑스럽다"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여러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점이 사진기자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선타임스의 앤드류 허만 편집장은 “존 김은 24시간 언제든지 대기하고 있을 만큼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진기자다. 이번에 보도된 시리즈를 통해 그가 얼마나 멋지게 일하는지 충분하게 검증됐다”고 칭찬했다.

김 기자는 현재 멕시코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아버지 김희웅(66)씨와 어머니 이술섭(65)씨의 4남 중 막내로 7살이던 1982년 부모를 따라 시카고로 이민, 일리노이주립대(어바나-샴페인) 공대에 입학했다가 전공을 커뮤니케이션으로 바꿨다.

사진은 일리노이대 교내 신문인 '데일리 일리나이(Daily Illini)'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배웠다. 대학 졸업 후 지역신문 인턴십을 거쳐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오클랜드 트리뷴(Oakland Tribune)'을 거쳐 2004년 2월부터 선타임스에서 일하고 있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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