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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中 항공모함이… 한국군 '초비상'
중국 항모 랴오닝 모항 칭다오로… 한반도 군사 영향력 강화
북 핵실험으로 긴장 고조… 서해 제해력 장악 의도

  • 베이징=박일근특파원
입력시간 : 2013/02/27 09:55:09
수정시간 : 2013/02/27 09: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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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모항을 기존의 다롄(大連)항에서 칭다오(靑島)항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칭다오는 서해를 사이에 두고 한국과 마주보는 위치여서 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랴오닝함은 11년간 모항으로 삼았던 다롄을 26일 떠나 중국 북해함대 사령부 소재지인 칭다오로 향했다. 랴오닝함은 늦어도 27일 새벽에는 칭다오에 도착한 후 이곳의 자오둥(膠東) 항모기지를 모항으로 군사 작전과 훈련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소련의 미완성 항모였던 랴오닝함은 2002년 3월 다롄 내항 서구 4호 부두에 도착해 이곳에서 개조 작업을 마치고 중국의 첫 항모로 탈바꿈했다. 2011년 8월10일 첫 시험항해를 한 후 지난해 9월25일 정식으로 해군에 취역했다. 이후 함재기 이착륙 훈련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랴오닝함이 칭다오로 이동하면서 서해를 관할하는 북해함대는 이를 활용, 서해 제해력 장악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중국은 이전에 주로 보하이(渤海)만에서 시행하던 항모 군사훈련을 향후 서해에서 시행하며 군사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칭다오와 서울 간 거리는 직선거리로 600㎞에 불과해 북해함대가 랴오닝함을 산둥(山東)반도 앞바다에 띄울 경우 한반도를 작전권 안에 넣을 수 있다. 서해에서 한미 합동 해군훈련 등이 펼쳐지면 항모를 보내 정보를 수입하고 대응 훈련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랴오닝함이 칭다오를 모항으로 삼으면 지금까지 단독 훈련에서 벗어나 잠수함, 구축함, 호위함 등을 동원, 항모선단을 구성해 편대훈련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모는 선단을 구성해 움직여야 군사적 실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랴오닝함이 항모로서 본격적 위력을 발휘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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