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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탈모예방 이렇게 하세요
스트레스 피하고 저녁에 머리감아야
밤 10시 피부세포 재생 전 세척···바른자세·스트레칭 예방에 도움
콩 등 단백질 섭취…지압도 효과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M자형 탈모에 좋은 두유혈 지압

천주혈 지압

스트레스 푸는데 도움이 되는 찬죽혈 지압

두피지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백회

온라인게임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박지혜(가명, 31)씨는 최근 머리를 손질하러 미용실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정수리 부분에 가마가 훤하다며 혹시 탈모 증상이 오는 거 아니냐고 미용실 직원이 조심스레 물어봤기 때문.

직원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박씨는 그날로 탈모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박씨의 경우 아직 탈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주의 요망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40~50대에게 주로 나타나던 탈모현상이 20대까지 내려 오면서 최근 탈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40대 노총각과 20대 탈모 환자중 젊은 탈모 환자가 결혼하기 더 어려울 것"이라는 한 대학병원의 피부과 전문의의 말은 탈모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더욱이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후천성 탈모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탈모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휴그린 한의원의 윤동호 원장은 "실제로 의원을 찾는 탈모 환자의 40~50%가 후천성 탈모"라고 말했다. 평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탈모 예방법을 알아본다.

◇스트레스 줄이고 두피관리 신경써야 =유전성 탈모 인자를 갖고 있더라도 모든 사람이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유전인자가 발현되는 수가 많으므로 평소 두피관리에 신경을 써준다면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 중 대표적인 것이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이다. 외출 후 돌아와서 세수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리 역시 저녁에 감아서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밤10시부터 새벽2시까지는 피부세포가 재생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 전에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두피 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반드시 머리를 말리고 자야 한다.

수면시간도 탈모과 관계가 있다. 밤을 새고 나면 다음날 모발이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진 경험이 한번씩 있을 것이다. 수면을 하는 동안 두피에 쌓인 독소가 제거되고 모발에 영양이 공급되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은 필수다. 피부세포 재생이 활발해 지는 오후 11시 이전에 잠들고 7시간 이상 자는 게 좋다.

또한 평소의 잘못된 자세도 탈모를 촉진할 수 있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윤 원장은 "탈모 환자의 대부분은 목과 어깨가 뭉쳐 있는데, 모니터를 볼 때 목을 쭉 빼고 보는 거북목 등 잘못된 자세는 두피로 가는 기혈순환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앉은 자세는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넣고 등을 곧게 하되, 사무직의 경우 종종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목을 풀어주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을 준다.

빈번한 자위행위나 성행위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한방에서는 간신허약이라 하는데, 간과 신장의 정기가 부족해 모근이 영양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탈모가 일어난다고 본다. 이 경우 탈모 외에 어지럽기도 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귀에서 소리가 울리기도 한다. 이밖에 잦은 퍼머와 염색도 두피를 악화시킨다.

◇모발에 영양주고 탈모 예방 지압도 효과=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모발에 영양을 주기 일도 잘해야 한다. 모발에는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 식품인 콩, 멸치, 우유, 계란 등이 좋다. 콩 중에서도 특히 검은 콩은 해독력이 뛰어나고 파괴된 인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검은 콩의 비타민E나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두피에 대한 영양공급을 촉진한다.

계란은 흰자보다 노른자가 효과적인데, 비타민H라고 불리는 ‘비오틴’이란 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단단하게 위축된다. 건성 두피나 비듬이 많은 사람은 특히 비타민 A가 많은 소의 간, 장어, 당근 등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

모발을 질을 향상시키는 미네랄도 중요하다. 미역, 다시마 등 해초류는 모발의 영양분인 철, 요오드, 칼슘이 많이 포함돼 있고,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탈모 예방에 좋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두피 지압법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피 지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머리 정수리 부분인 백회(百會)다. 백회는 두정부의 급소로 모든 경락의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 해서 한방에서 가장 중요한 지압점으로 본다.

백회와 함께 뒷목 가운데에서 바로 옆 근육이 있는 부분인 천주(天柱), 천주 옆으로 움푹 들어간 곳인 풍지(風池) 세 곳을 중점적으로 눌러준다.

남성에게 나타나는 M자형 탈모인 경우는 M자형 탈모가 끝나는 부위인 두유(頭維)혈을 지압하면 좋다.

지압은 하루 3번, 아침 기상, 취침 전, 일하는 도중이나 몸이 피로하고 힘들 때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지압할 때는 손톱이 닿지 않게 조심해서 손가락 끝으로 튕기듯 눌러주며 3~5초 동안 한곳을 가볍게 누르면서 돌려주거나 좌우전후로 움직이면 된다.

이 밖에도 관자놀이인 태양(太陽)혈, 눈썹의 안쪽 끝인 찬죽(攢竹)혈, 머리 시작되는 부위 정중앙에서 손가락 반마디 정도 위쪽 신정(神庭)혈을 눌러주면 정신을 안정시켜 탈모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 탈모 예방 생활습관 5계명

1. 머리는 저녁에 감고 완전히 말린 후 잔다.

2. 11시 이전에 자고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다.

3. 바른 자세로 목과 어깨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한다.

4. 지나친 성(자위)행위를 삼간다.

5. 잦은 퍼머와 염색을 삼간다.

* 모발에 영양을 주는 음식

1. 단백질 – 콩, 멸치, 우유, 계란

2. 비타민 – 소의 간, 장어, 녹황색 채소

3. 미네랄 – 미역, 다시마



입력시간 : 2006/08/09 14:29